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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협하] 5주차 회고 - 디자인 ↔️ 개발

여성일 2024. 8. 13.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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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앱의 윤곽이 잡히면서 실제로 UI로 구현해보기로 했다. 이는 디자이너가 제안한 디자인이 기술적으로 구현 가능한지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개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조정하기 위함이었다.

 

커스텀 달력

 

첫 번째로 구현한 것은 달력이다. 기획 초기에는 iOS 달력을 사용하려 했으나, 커스터마이징의 필요성을 느꼈다. 하지만 완전한 커스텀 달력 구현은 시간과 리소스가 많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되어, 대안으로 FSCalendar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다. 기본 요소 커스텀은 어려움이 없었지만, 날짜 범위 선택 기능 구현을 위해 FSCalendarCell을 수정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스와이프 모션

두 번째로 구현한 것은 스와이프 모션이다. 사용자가 채팅방을 왼쪽으로 스와이프하면 '삭제'버튼이 나타나도록 하는 기능이다. 구현 자체는 어렵지 않았지만, 버튼 크기 조정에 제약이 있었다. 버튼 크기를 임의로 설정할 수 없어, 여러 해결 책을 고민했다. 예를 들어, 사용하지 않는 목 버튼을 추가하여 원하는 크기를 만드는 방법도 고려 했지만, 이는 비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결국 시스템 기본 설정 크기를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커스텀 박스 뷰

초기 디자인
수정한 디자인

다음은 커스텀 박스 디자인 구현이다. 디자이너가 위쪽 면에 굴곡을 넣은 독특한 디자인을 제안했지만, 이를 구현하는 데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다. radius 수정, 레이어 조정 및 추가, 사용하지 않는 목 뷰를 추가하여 원하는 부분을 가리는 등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보았지만, 이러한 접근 방식들 모두 비효율적이라고 판단되었다. 결국 디자이너와의 논의 끝에, 기술적 제약을 고려한 새로운 디자인으로 방향을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마무리

 이번주 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중요한 경험을 했고, 교훈을 얻었다.

첫째, 기술적 제약과 디자인 요구사항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달력 기능, 스와이프 모션, 그리고 박스 디자인 구현 과정에서 이상적인 디자인과 실제 구현 가능성 사이의 간극을 경험했다. 때로는 완벽한 구현보다는 효율적이고 실용적인 해결책을 선택하는 것이 더 가치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배웠다.

둘째, 개발자와 디자이너 간의 원활한 소통과 협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꼈다. 특히 박스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 기술적 한계로 인해 원래의 디자인을 수정해야 했을 때, 디자이너와의 논의를 통해 더 나은 대안을 찾을 수 있었다. 이는 서로의 전문 영역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좋은 예였다.

셋째, 문제 해결 과정에서의 창의성과 유연성의 가치를 배웠다. 여러 가지 기술적 도전에 직면했을 때, 다양한 접근 방식을 시도해보고, 때로는 기존의 방식을 과감히 포기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했다. 이러한 경험은 개발자로서의 문제 해결 능력을 한층 성장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사용자 경험과 개발 효율성 사이의 균형을 찾는 것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때로는 기술적으로 가능하더라도, 그것이 개발 시간과 리소스 측면에서 효율적인지, 그리고 실제 사용자에게 얼마나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를 항상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이번 경험을 통해, 앱 개발이란 단순히 코드를 작성하는 것 이상의 복잡한 과정임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기술적 능력뿐만 아니라 의사소통 능력,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 그리고 균형 잡힌 의사결정 능력이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음주 부터는 본격적인 개발에 들어간다. 열심히 해서 우협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하고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