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챌린지
prelude가 끝나고 드디어 아카데미의 첫 챌린지가 시작되었다. 첫 챌린지인 만큼, 어떤 사람들과 팀을 이루게 될지,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긴장이 컸다. 새로운 환경, 낯선 사람들과의 협업,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도전 과제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마음속엔 기대와 불안이 뒤섞였다.
하지만 그만큼 이 첫 번째 챌린지는 나에게 중요한 도전이었고, 이 경험을 통해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 모든 것이 새롭고 불확실한 상태에서 시작된 첫 번째 챌린지였다.
Are you?
우리 팀 이름은 "Are you?"이다. 유퀴즈에서 "You Quiz?"처럼, "Are you?"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이나 상황에 대한 대답을 기다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질문은 대답을 통해 현재 상태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예를 들어, "Are you?"라고 물으면, 대답으로 "Ok", 또는 "Not Ok" 처럼 자신의 상태를 전할 수 있다.
우리 팀명인 "Are you?"는 항상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지금 이 순간을 진지하게 살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줄리엔의 아이디어 👍)
CBL
첫 챌린지는 2주라는 짧은 기간인 만큼, 아카데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CBL을 경험하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CBL은 실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방식이라, 내가 앞으로 마주할 모든 챌린지가 이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느낌을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다.
하지만 첫 프로젝트가 끝난 후 지금 CBL에 대해 드는 생각은 솔직히 '굳이?'라는 생각이었다. 사실 CBL은 기획부터 모든 과정을 팀원 모두가 함께 진행하는 방식인데, 나는 개발을 하면서 그동안 디자이너와 기획자가 제공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이런 방식에는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 과정이 불편하고 복잡하게 느껴졌다.
결국, CBL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팀원인 루카스는 이 과정을 에자일 방식과 비슷하다고 표현했는데, 루카스의 말이 맞는 것 같다. 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방식은 문제를 좀 더 유연하게 다룰 수 있게 해주고, 무엇보다 각자의 역할이 모두 중요한 부분에서 협업의 가치를 실감하게 해준 것 같다.
Are you [ ]?
이번 챌린지의 대주제는 Care & Support였고, 우리 팀은 "아카데미 구성원 누구나 쉽고 편하게 관심을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라는 주제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사람들이 관심을 표현하고 서로에게 응원이나 지원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부담 없이 관심을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예를 들어, 감정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대화나 표현보다는 좀 더 자연스럽고 가벼운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롤링페이퍼처럼, 사람들이 편안하게 관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방식인 '관심 릴레이 북'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실물로 제작했다.
하지만 피드백을 받으면서 온라인 플랫폼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 의견을 반영해, 우리는 노션 페이지와 실물 책 두 가지 형태로 프로토타입을 동시에 진행해 보기로 했다. 이후에도 여러 번의 피드백을 받고, 결국 관심을 릴레이 형식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앱을 최종 프로토타입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만든 관심 릴레이 앱은 사람들에게 쉽고 부담 없이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공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피드백을 통해 점점 더 다듬어 가면서, 우리가 처음 고민했던 '편안한 관심 표현'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피그마 프로토타입 제작한 헤리랑 줄리엔 고생했어요 👍)
디자인 생각보다 재밌는데?
이번에 최종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해 피그마를 사용하여 간단한 와이어프레임을 만들어봤다. 사실 피그마는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밌어서 밤을 새워가며 작업에 몰입할 수 있었다.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원래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정말 디자인이 즐거운 작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디자인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창의적인 면에서 큰 흥미를 느꼈다.
아카데미에서는 테크 쪽만 계속 공부하려고 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다음 챌린지에서는 디자인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기술적인 부분과 디자인을 결합하여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디자인 작업을 시도해보고 싶다.
반성
이번 챌린지를 되돌아보면서, 나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중간중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내 의견을 제대로 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누군가가 이끌어주기를 바랐고, 그로 인해 내 역할을 온전히 다하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챌린지에서는 내가 주도적으로 어떤 일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부족했다. 그저 주변 사람들이 이끌어주기를 기다리면서, 상황에 따라 흐름에 맞춰 가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그런 태도는 결국 내가 더 성장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내 의견을 명확하게 말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다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챌린지에서는 좀 더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나의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만큼 내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사람들이 이끌어줄 때 그냥 따르는 것보다는 나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필요한 부분에서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나 자신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주도적인 자세와 내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워나가야겠다. 이런 경험들이 나를 더 성장시키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믿는다.
마무리

줄리엔, 로아, 헤리, 타키, 루카스 고생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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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lude가 끝나고 드디어 아카데미의 첫 챌린지가 시작되었다. 첫 챌린지인 만큼, 어떤 사람들과 팀을 이루게 될지, 내가 잘 해낼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긴장이 컸다. 새로운 환경, 낯선 사람들과의 협업, 그리고 자신에게 주어진 도전 과제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마음속엔 기대와 불안이 뒤섞였다.
하지만 그만큼 이 첫 번째 챌린지는 나에게 중요한 도전이었고, 이 경험을 통해 내가 얼마나 성장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도 컸다. 모든 것이 새롭고 불확실한 상태에서 시작된 첫 번째 챌린지였다.
Are you?
우리 팀 이름은 "Are you?"이다. 유퀴즈에서 "You Quiz?"처럼, "Are you?"라는 질문을 던지며 자신이나 상황에 대한 대답을 기다리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질문은 대답을 통해 현재 상태나 기분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예를 들어, "Are you?"라고 물으면, 대답으로 "Ok", 또는 "Not Ok" 처럼 자신의 상태를 전할 수 있다.
우리 팀명인 "Are you?"는 항상 자신의 상황을 돌아보고, 지금 이 순간을 진지하게 살펴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줄리엔의 아이디어 👍)
CBL
첫 챌린지는 2주라는 짧은 기간인 만큼, 아카데미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CBL을 경험하는 기회라고 생각했다. CBL은 실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방식이라, 내가 앞으로 마주할 모든 챌린지가 이와 비슷한 형태로 진행될 것이라는 느낌을 얻을 수 있는 첫 번째 기회였다.
하지만 첫 프로젝트가 끝난 후 지금 CBL에 대해 드는 생각은 솔직히 '굳이?'라는 생각이었다. 사실 CBL은 기획부터 모든 과정을 팀원 모두가 함께 진행하는 방식인데, 나는 개발을 하면서 그동안 디자이너와 기획자가 제공하는 내용을 바탕으로 개발만 하면 되었기 때문에, 이런 방식에는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에는 그 과정이 불편하고 복잡하게 느껴졌다.
결국, CBL은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같은 팀원인 루카스는 이 과정을 에자일 방식과 비슷하다고 표현했는데, 루카스의 말이 맞는 것 같다. 팀원들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고, 빠르게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매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이 방식은 문제를 좀 더 유연하게 다룰 수 있게 해주고, 무엇보다 각자의 역할이 모두 중요한 부분에서 협업의 가치를 실감하게 해준 것 같다.
Are you [ ]?
이번 챌린지의 대주제는 Care & Support였고, 우리 팀은 "아카데미 구성원 누구나 쉽고 편하게 관심을 표현하고 공유할 수 있는 문화"라는 주제로 챌린지를 진행했다. 사람들이 관심을 표현하고 서로에게 응원이나 지원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이 부담 없이 관심을 표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사람들이 관심을 표현하는 방법에 있어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예를 들어, 감정적으로 부담을 느낄 수 있는 대화나 표현보다는 좀 더 자연스럽고 가벼운 방법이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롤링페이퍼처럼, 사람들이 편안하게 관심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방식인 '관심 릴레이 북'을 만들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첫 번째 프로토타입을 실물로 제작했다.
하지만 피드백을 받으면서 온라인 플랫폼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 의견을 반영해, 우리는 노션 페이지와 실물 책 두 가지 형태로 프로토타입을 동시에 진행해 보기로 했다. 이후에도 여러 번의 피드백을 받고, 결국 관심을 릴레이 형식으로 주고받을 수 있는 앱을 최종 프로토타입으로 선정하게 되었다.

최종적으로 우리가 만든 관심 릴레이 앱은 사람들에게 쉽고 부담 없이 관심을 표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을 제공한다고 생각했다. 실제로 피드백을 통해 점점 더 다듬어 가면서, 우리가 처음 고민했던 '편안한 관심 표현'이라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느낌을 받았다.
(피그마 프로토타입 제작한 헤리랑 줄리엔 고생했어요 👍)
디자인 생각보다 재밌는데?
이번에 최종 프로토타입 제작을 위해 피그마를 사용하여 간단한 와이어프레임을 만들어봤다. 사실 피그마는 처음 써봤는데, 생각보다 정말 재밌어서 밤을 새워가며 작업에 몰입할 수 있었다. 디자인이라는 분야가 원래 타고나는 것이라고 생각해왔지만, 이번 경험을 통해 정말 디자인이 즐거운 작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디자인 작업을 해보니 생각보다 창의적인 면에서 큰 흥미를 느꼈다.
아카데미에서는 테크 쪽만 계속 공부하려고 했는데, 이번 경험을 통해 다음 챌린지에서는 디자인에도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기술적인 부분과 디자인을 결합하여 더 나은 결과물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디자인 작업을 시도해보고 싶다.
반성
이번 챌린지를 되돌아보면서, 나는 많이 부족하다는 생각을 했다. 처음에는 의욕을 가지고 시작했지만, 중간중간에 주도적으로 참여하지 못하고 내 의견을 제대로 내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누군가가 이끌어주기를 바랐고, 그로 인해 내 역할을 온전히 다하지 못한 것 같다.
이번 챌린지에서는 내가 주도적으로 어떤 일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이 부족했다. 그저 주변 사람들이 이끌어주기를 기다리면서, 상황에 따라 흐름에 맞춰 가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하지만 그런 태도는 결국 내가 더 성장하는 데 방해가 되지 않았나 싶다. 내 의견을 명확하게 말하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가야 한다는 책임감을 다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챌린지에서는 좀 더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나의 의견을 분명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가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만큼 내가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또, 다른 사람들이 이끌어줄 때 그냥 따르는 것보다는 나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필요한 부분에서 돕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나 자신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더 노력할 것이다. 주도적인 자세와 내 의견을 명확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워나가야겠다. 이런 경험들이 나를 더 성장시키고, 더 나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하는 원동력이 될 거라고 믿는다.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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