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5주차는 홈화면 API 명세가 완성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홈화면 인터페이스를 설계하여 홈화면의 UI, 코디네이터 이동 로직, 아키텍처를 설계했다.
홈화면
홈화면 구현은 만만치 않았다. 특히 디자이너가 요구한 디자인을 구현하는 데 있어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추천 문화예술의 포스터가 옆으로 스크롤될 때마다 해당 포스터를 블러 처리하여 배경으로 설정하고, 동시에 스크롤된 포스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확대하는 기능을 요청했다.
이러한 요구사항을 어떻게 구현할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기술적 실현 가능성, 성능 최적화 등 다양한 측면을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구현하기 전 설계 단계와 프로토타입 구현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이 도전적인 과제를 성공적으로 해결할 수 있었다. 구체적인 구현 방법이나 문제 해결 같은 과정은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자세히 정리할 예정이다.
나무가 아닌 숲을 봐라
홈화면을 구현하면서 얻은 중요한 교훈이 한가지 있다. 바로 나무가 아닌 숲을 봐라이다. 홈화면 개발 중 특정 버튼을 구현했다. 처음에는 이 버튼이 홈화면에서만 사용되는 것으로 생각하고 홈화면에 특화된 방식으로 구현했다. 그러나 홈화면 개발을 마무리하고 다음 페이지를 구현하기 위해 디자인을 살펴보았는데, 이 버튼이 여러 페이지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된 사실을 뒤늦게 발견했다.
결국 이미 만들어진 버튼을 재사용 가능한 컴포넌트로 다시 개발하고, 이를 다시 적용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해야 했다. 이 경험을 통해 개발 시작 전 전체 디자인을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사전에 공통 요소를 파악하고 재사용 가능한 컴포넌트를 계획했다면, 이와 같은 비효율적인 작업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다.
이번 경험을 통해 단순히 현재 작업 중인 페이지만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 앱의 흐름과 각 요소들의 사용 패턴을 파악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느꼈다.
회자정리
우리 팀에 작은 변화가 있었다.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개발자 한 분이 개인 사정으로 인해 하차하게 되었다. 물론 아쉬움이 있었지만, 그분의 상황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결정을 받아들였다.
떠난 팀원이 맡았던 업무는 다른 팀원이 자연스럽게 이어받았다. 떠난 팀원에게는 새로운 길에서의 행운을 빌었다.
shout out to WooHyepHa
팀원들이 내 블로그를 발견하고 읽어보았다. 마치 숨겨둔 일기장을 들킨 느낌이 들었다.. !
더 열심히 블로그를 작성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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