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집 글을 올린 지 일주일 반 만에 팀원 모집이 마무리 되었다.(iOS 한분 더 구해야하지만..!) 팀이 구성된 후, 우리는 빠르게 기획 회의를 진행했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는데, 팀 내에 현업에서 일하고 계신 분이 계셔서 실제 업무 환경에서 사용되는 협업 프로세스를 경험할 수 있었다.
산만한 기획 회의를 경험하다.
우리 팀에는 기획자가 없기 때문에, 모든 팀원이 기획에 참여하기로 했다. 첫 번째 기획 회의에서는 기획 경험 부족으로 회의를 어떻게 주도해야 할지 막막했다. 이로 인해 초기 회의들은 다소 산만하고 체계가 없이 진행되는 경향이 있었다. 특히 2~3번째 기획 회의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 회의가 너무 두서없이 진행되고 정리가 되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우리는 체계적인 기획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깨달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협업 프로세스를 재정립하였다. 팀원들과 논의 끝에 우리는 기획 과정을 다음과 같이 구조화하기로 결정했다.
이렇게 명확한 프로세스를 설정함으로써, 각 단계에서 우리가 집중해야 할 부분과 목표가 분명해졌다.
✔️기능 명세
기능명세를 작성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MVP 모델을 구상하는데 유용하다.
2. 구현 가능한 기능을 사전에 정리하면 실패없는 기획을 할 수 있다.
3. 마지막 단계까지 큰 기능의 변경 없이 진행할 수 있다.
피그마 회의는 재밌다.
회의를 노션으로만 진행했다가 피그마로 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피그마로 회의를 해보았다. 결론은 대만족 !!! 피그마의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시각적 표현 능력이다. 아이디어들을 글로만 표현하는 것에서 벗어나, 즉석에서 스케치하고 다이어그램을 그리며 의견을 시각화할 수 있었다.
특히 흥미로웠던 것은 피그마의 인터랙티브한 기능들이었다. 예를 들어, 느낌표를 입력하면 말풍선이 떨리는 기능은 중요한 포인트나 긴급한 의견을 강조하는 데 효과적이었다. (재미도 👍) 또한, 포스트잇 기능은 브레인스토밍 세션에서 유용했다. 각 팀원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포스트잇에 적어 공유하고, 이를 쉽게 그룹화하고 재배치할 수 있어 아이디어의 정리와 발전이 훨씬 수월해졌다.
마무리
프로젝트의 첫 주를 마무리하며 돌아보니, 온라인에서 모집된 낯선 사람들이 모여 팀을 이루었다는 점이 새삼 흥미롭게 다가온다. 아직은 서로 간에 약간의 어색함이 남아있지만, 우리의 열정과 목표 의식을 고려하면 금방 친해질 것 같다 !!
이번 프로젝트는 나에게 있어 대학 과제의 범주를 넘어선 실전과 같은 경험이다. 특히 팀장이라는 역할을 맡게 되어, 팀을 이끌고 회의를 주도하는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과 학습의 시간을 가졌다. 경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 모든 과정이 값진 배움의 기회였다고 생각한다.
일주일이라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안에서 얻은 경험과 지식은 놀라울 정도로 풍부했다. 현업에 계신 분과의 대화를 통해 실제 업무 프로세스를 이해하고 경험할 수 있었고, 팀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통해 UI 설계에 대한 인사이트도 얻을 수 있었다. 이러한 경험들은 프로젝트 진행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되었다.
앞으로의 팀 협업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졌고, 동시에 개선해야할 점들도 명확히 인식하게 되었다. 특히 부족했다고 느낀 점들을 되짚어보면, 회의 진행의 체계성 부족, 명확한 협업 프로세스 확립의 지연, 그리고 무리한 일일 회의 진행 등이 있었다. 이번 주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더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팀 운영을 해보고자 한다. 팀원들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고, 각자의 각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해야겠다.
'우리 같이 협업하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협하] 5주차 회고 - 디자인 ↔️ 개발 (0) | 2024.08.13 |
---|---|
[우협하] 4주차 회고 - 배움은 끝이 없고... (0) | 2024.08.04 |
[우협하] 3주차 회고 - 커뮤니케이션 미스 (0) | 2024.07.29 |
[우협하] 2주차 회고 - 과감한 결정을 내리다. (0) | 2024.07.21 |
[우같협]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다. (0) | 2024.07.02 |